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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TN뉴스] 큰스님가 미술사 대가의 만남.. '지움지교'전 나마갤러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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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02회 작성일 20-11-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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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과 미술사 대가의 만남..'지음지교'전 나마갤러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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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간을 얻어야 하는 별주부의 간절한 눈빛과 능청맞은 미소로 먼 곳을 바라보며 외면하는 토 선생.

하얀 백자 위에서 보름달을 보며 길게 소리를 지르는 듯 한 견공.

전통적인 재료인 옻을 이용해 불교예술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성파스님과 한국 도자사학계의 원로인 정양모 선생의 특별한 기획전이 열렸습니다.

정양모/백범김구기념관 관장
(세상에 인연이란 것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나는 오래전에 스님하고 인연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 해 전부터 스님을 만났는데, 성파스님의 인격, 화가로서 특징. 그런 것을 공감한 겁니다. )

지음지교를 주제로 11일 나마갤러리에서 개막한 특별기획전은 성파스님의 옻칠민화 중 엄선된 18점과 정양모 선생의 도화 28점이 선보였습니다. 

영축총림 방장인 성파스님은 옻이라는 전통재료로 전통민화를 그리는 작업을 통해 깨달음의 길을 향한 구도의 여정이 예술로 승화되며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발우나 불상, 단청에 주요 쓰이던 옻이 천연 염료와 만나 독특한 미술의 세계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중봉 성파 대종사/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이름을 민화라고 해서 그렇지 불교미술에서 나왔습니다. 불교미술에서 나왔기 때문에 지금 단청 속에, 벽화 속에, 한국의 사찰 건물에 얼마든지 민화의 소재가 많습니다. 거기서 나온 겁니다. 그래서 옻칠을 하면서 민화의 출처와 정체성을 한 번 더 이야기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내고 지금은 백범김구기념관 관장을 맡고 있는 정양모 관장은 한국 미술의 산 증인으로, 도예가로 이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고 있는 28점의 작품은 정 관장의 아들인 정진원 교수가 도판과 도자기합을 만들고 그 위에 정 관장이 시문과 그림을 그려 부자의 콜라보레이션도 특별함을 선사합니다.

정양모/백범김구기념관 관장
(그림이나 도자 문양에 모란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주로 모란이 굉장히 많은 형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판에 모란을 주로 그렸고, 모란이 이렇게 다양하게 표출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스님하고 인연, 아들과의 인연이 엮여서 전시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여름 통도사를 방문해 성파스님의 옻칠 민화전을 관람하며 감탄과 함께 기획전을 요청한 정양모 관장.

백아와 종자기의 이야기를 전하며 선뜻 응한 성파스님.

소리로 통하듯 그림으로 통한 두 원로의 지음지교전은 오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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