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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스님법어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중봉성파 큰스님 법어

대자유인의 길

庚子年 夏安居 結制法語 - 中峰性坡(영축총림 통도사방장)



총림대중이 하안거를 결제하게 되었습니다.
구순안거 동안에 총림대중은 산문 출입을 삼가며 세상의 잡다한 인연을 멀리하고, 대중이 육화로 화합하며 수행자의 본분사를 해결하기 위해 정진합니다.
안거 동안에 화두 참구에 성심을 다하여 화두가 타파되면 성색(聲色)이 끊어진 경지에서 세상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성색에 끄달리지 않아야 증애와 시비가 일어나지 않고, 증애와 시비가 일어나지 않아야 일체 인연을 바라밀 실천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깊은 산 속의 수행도량만이 아닌 시끄러운 곳에서도 능히 챙길 수 있는 것이 화두이고 보리심입니다. 역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정진이 가능하다면 세상에 수행 아닌 것이 없습니다.
대하는 경계마다 숙업에 끄달리지 않으면 모두가 보리심이요, 시비에 끄달리면 모두가 번뇌입니다. 행주좌와 어묵동정에 성성하게 수행에 전념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화두입니다. 안거 동안에 모두가 증애와 시비가 끊어진 경지에서 무생가를 부를 수 있도록 정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