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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 인사말

영축총림 통도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불자님들과 통도사 신도님들의 가정마다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하고 화평한 새날이 되시기를 기도드리는 아침입니다.

더불어 처처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해지고, 불자 됨의 도리를 다하는 거룩한 새 출발의 시간이 되시기를 진심을 발원합니다.

선종의 대표적 게송에는 '보리자성菩提自性이 본자청정本自淸淨하니 단용차심但用此心하면 직료성불直了成佛 하리라.'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는 ‘깨달음의 마음자리는 본래 텅 비어 있고 항상 청정하니 다만 이와 같은 참마음으로 살면 참다운 삶을 살리라.’라는 뜻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냐에 따라 행복이 찾아온다는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통도사를 사랑하는 불자님들께서는 그런 자재함을 지녀 새해에도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삶을 사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희 통도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도량의 노후된 전각들과 자연재해로 인해 유실된 교량을 복구하는 작업 등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낸 2017년이었습니다. 통도사를 오가며 불편을 겪었을 분들과 여전히 불사가 진행 중인 전각의 주변을 이용하는 불자님들에게는 번거로움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지면으로나마 다시 한 번 드리는 바입니다.

아울러 저희 사중에서는 2018년 새해를 맞이하여 선원불사와 템플스테이불사를 비롯하여 외형적인 복원 불사의 마무리를 여법히 봉행할 것을 약속드리는 바이며 내적으로는 명실공히 한국불교의 최고 도량임을 자부하는 종합 수행도량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일에 더 진력할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전국 규모의 화엄법석을 마련하여 법맥을 유지, 계승하고자 하는 통도사만의 유일한 기도수행이 그러하며 계를 받고자 하는 이라면 반드시 금강계단이 설립된 통도사에서 계를 수지하는 오랜 전통의 보살계 수계의식 등 내로라하는 규모의 불교의식을 이어가고 있는 영축총림의 가풍과 승풍진작을 수호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합니다.

그렇듯 저희 모든 대중은 안으로는 수행풍토를 진작하고 밖으로는 불자님들을 외호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승가로서의 본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더불어 개띠 해인 2018년에는 개의 부지런함과 충직의 성품을 대변하는 삶을 열어 가는 여여한 불교인이 될 것을 사중 소임자들을 대신하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불자님들과 신도님들, 그리고 소중한 인연들께는 더 밝은 기운이 가득해지고 원하는 일마다 장애 없이 성취되는 걸림 없는 한 해가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가정과 직장, 어느 곳이든 머무는 곳마다 불은佛恩이 충만하시기를 서원합니다.

불기2562년 1월 1일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향전 영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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